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0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238.80원보다 2.80원 내린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역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증시 영향으로 위험거래 투자심리가 회복돼 하락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2.9% 오른 배럴당 33.07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2.30포인트(1.29%) , 21.90포인트(1.13%)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는 여전히 견고한 역외 매수세와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에 매수 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밤 예정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심리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장중 위안화와 중국 증시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232.00~124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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