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일 기자 ]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한 곳이 더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각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을 심사한 결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Inspire IR)’를 새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영종도 복합리조트는 지난해부터 공사 중인 미단시티의 리포앤드시저스(LOCZ)와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구의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등 세 곳으로 늘어난다.
인스파이어IR은 미국에서 복합리조트 여러 곳을 운영 중인 MTGA와 한국 대기업 KCC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인스파이어IR은 2019년까지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영종도 제2국제업무지구에 카지노를 비롯해 5성급 호텔, 회의시설, 테마파크, 1만5000석 규모 공연장, 쇼핑시설, 아쿠아리움,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휴양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전체 시설면적의 3.7% 수준이다.
문체부는 “컨벤션, 공연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에 K팝 등 한국적인 문화콘텐츠를 구현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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