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집권 연정 참패

입력 2016-02-28 19:24  

총선서 과반 확보 실패할 듯


[ 이상은 기자 ] 아일랜드에서 지난 26일 치러진 총선 결과 현재 집권하는 통일아일랜드당·노동당 연정이 참패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방송 RTE와 일간지 아이리시타임스가 집계한 개표 현황(현지시간 28일 낮 12시 기준)에 따르면 아일랜드 하원 158개 의석 중 98석이 확정된 가운데 통일아일랜드당은 28석, 노동당은 4석을 확보했다. 야당인 공화당은 29석, 좌파인 신페인당은 13석을 얻었다. 이 추세로는 집권 연정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하원 과반 의석(80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아일랜드는 2010년 말 유럽연합(EU) 등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2011년 3월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국민은 당시 집권당인 공화당에 등을 돌리고 통일아일랜드당을 선택했다. 경제 회복을 위한 구조조정과 긴축이 이어졌다. 2013년 말 재정위기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구제금융에서 졸업했지만 국민의 불만은 다시 커졌다.

이번 총선에서 급진좌파로 분류되는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후신 신페인당이 약진하고 무소속 의원이 대거 당선된 것도 이런 분위기와 관련이 깊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