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를 밝고 풍요롭게 만드는 메세나 활동에 앞장서왔다.
발달장애 및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1999년 설립된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는 ‘온누리 장애우 음악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온누리교회에서 시작한 오케스트라로 발달장애 및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이 모여 있다. 전문음악인 자원봉사자들의 지도를 통해 노인복지관과 병원, 자선단체 등에 초청돼 연 50회 이상 순회 연주를 하고 있다.
효성은 2013년부터 오케스트라 활동에 필요한 악기 구입, 연주회 및 음악캠프 운영비, 온누리사랑챔버 단복 구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단원들의 장학금까지 후원하고 있다.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후원은 효성나눔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조현상 부사장이 직접 발굴해 제안했다. 조 부사장은 평소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직접 연습에 참여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장애인오케스트라 후원은 문화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장애인의 정서 치유와 자신감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도 후원하고 있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세계 20여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세계 최정상의 실내악 그룹으로 1998년 설립됐다. 첼리스트 요요마가 창단했다. 이들은 동서양이 음악을 통해 문화를 잇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클래식·민속음악·팝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해 동서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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