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가입하면 우대금리도
[ 안정락 기자 ]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이 손잡고 통신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상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신한은행 통장으로 통신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금융 이자와 모바일 데이터 등을 추가로 준다.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은 소비자에게 금융·통신 혜택을 주는 ‘신한 T주거래 통장·적금’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29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에서 자동이체하는 SK텔레콤 가입자가 신한 T주거래 적금 계좌를 개설하면 기본 금리에 연 0.6%의 우대 금리를 추가로 준다. 적금 가입자는 가입 기간 매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10%를 이자처럼 적립받아 만기 후 일정 기간 분할해 쓸 수 있다.
예컨대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51’ 요금제 가입자가 만기 3년으로 신한 T주거래 적금에 가입하면 총 23.4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적립받고 만기 후 이를 매달 1.95GB씩 나눠 1년간 쓸 수 있다.
신한 T주거래 통장을 개설하면 3개월간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용량의 5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도 준다.
T주거래 통장에 오는 5월까지 가입하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쓸 수 있는 11% 할인 쿠폰도 3개 弼?매달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4월22일까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연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노트북 태블릿 상품권 T데이터쿠폰 등을 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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