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제네바 모터쇼서 자율주행 체험 VR시설 전시

입력 2016-02-29 17:49  

[ 최진석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공식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관람객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경기와 자율주행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시설을 전시한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모터쇼 부스에 신형 i20 월드랠리카를 기반으로 한 WRC 4D 시뮬레이터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 시뮬레이터는 프랑스와 핀란드 등 WRC가 열리는 경기 코스를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이다. 현대차는 2014년 제네바 모터스와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이 같은 시뮬레이터를 선보인 바 있다.

기아차는 자율주행 영상 체험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프로젝트 쏘울(Project Soul)’의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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