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UN에서 '북한 인권' 압박

북한 이수용 외무상도 참석


[ 김대훈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UN 인권이사회에 참석,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연설한다.

외교부는 윤 장관이 1일부터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1차 UN 인권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회의에 참석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북한의 이수용 외무상도 2년 연속 이번 인권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번 인권이사회는 북한 인권 문제가 핵심 현안 중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남북 외교 수장 간 ‘설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윤 장관은 2일, 이 외무상은 1일 연설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최경림 주제네바 대사가 올해 인권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윤 장관의 참석이 한국의 인권 및 인도주의 외교를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같은 기간 열리는 유엔 군축회의(CD)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비판할 예정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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