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3배 규모 남미 신도시…국내기업 컨소시엄 설계 따내

입력 2016-03-01 18:43  

남미 볼리비아의 경제 수도로 꼽히는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한국의 선진·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산타크루즈 인근에 분당신도시 세 배 규모(58㎢)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선진·평화엔지니어링컨소시엄은 118억원을 받고 상하수도·전기·통신·고가차도 등 각종 구조물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설계도서를 작성한다. 국토부는 실시설계에 앞서 이뤄진 기본구상과 기본계획을 한국 엔지니어링업체인 OCS와 한국종합기술이 수행해 기본구상부터 실시설계까지 모두 한국 기업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 등 본사업이 시작되면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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