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1만8000여가구 추가 건설
[ 이현일 기자 ] 젊은 층의 주거난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가좌지구, 인천 주안지구, 대구 신서혁신도시 등 세 곳에서 행복주택 1602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주변 시세보다 20~40%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LH는 올해 19개 지구에서 행복주택 1만1288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가좌지구는 전용면적(이하) 16~36㎡ 362가구로 이뤄졌다. 연세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 10여개가 가깝다. 인천 주안지구(140가구)는 지하철 1호선 주안역 역세권에 있다. 신서혁신도시에서 공급되는 1100가구(21~36㎡)는 지방에서 처음 선보이는 행복주택이다. 인근에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공공기관 등이 입주해 있고 생활편의시설도 있어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LH는 예상했다. 이달 말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다음달 21~25일 청약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또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입지에 행복주택 1만8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지자체가 입지를 제안하는 ‘상향식 공 ?rsquo;를 진행해 49곳을 선정했다. 서울 서초·양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부산 중동지구 등에서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사업을 진행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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