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이사철 앞두고 락앤락 등 매출 급증
[ 김정은 기자 ] 새 학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됐다. 봄을 맞아 대청소를 하면서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가정도 많아졌다. 철 지난 두꺼운 겨울옷 등을 정리할 때 유용한 수납박스 수요가 늘면서 국내 주방용품 업계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방용품 업체들은 가벼운 합성수지 등으로 제작한 수납용 박스를 주로 판매하는데 이맘때가 ‘대목’이다.
락앤락의 2월 수납용품 매출은 전달보다 15% 정도 늘었다. 락앤락이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생활용품 브랜드 ‘똔따렐리’(사진)는 수납박스를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라탄(짜임) 무늬를 수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전면에 통풍 구멍이 뚫려 있어 환기가 잘돼 화장실이나 다용도실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서랍장과 수납장을 원하는 모양대로 조립이 가능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과거 수납상자는 집 구석에 쌓아놓는 개념이었지만 똔따렐리는 인테리어 가구로도 손색없을 만큼 디자인이 뛰어나다”며 “수납공간이 넓고 무게가 가볍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천으로 된 수납상자를 비롯해 다양한 정리용품 400여개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 전국 직·가맹점에서 봄맞이 세일 행사를 연다.
코멕스산업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수납상자가 밀폐용기만큼 잘 팔린다. 코멕스산업의 수납상자 ‘네오박스’는 하중을 잘 견뎌 박스를 높이 쌓아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책 같은 무거운 물건을 많이 넣어도 밑면이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하단을 바둑판식으로 디자인했다. 회사 측은 “네오박스는 1000㎏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기가 열 가지로 다양해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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