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새누리당 “그릇된 판단...셀프 중단하면서 깨달길”

입력 2016-03-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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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새누리당 입장 발표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새누리당이 입장을 밝혔다.

1일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시작한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8일만에 중단하기로 결정것에 대해 "더민주는 그릇된 판단에서 시작된 필리버스터를 셀프 중단하면서 깨달은 바가 있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날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터무니없는 거짓말 경연장으로 전락시킨 더민주의 필리버스터 정국 종말을 보며 떠오르는 격언이 있다. '한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을 잠시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순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명분 없이 시작한 필리버스터는 국회 본회의장을 야당 의원들의 거듭되는 거짓 선전, 선동의 장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사전선거 운동장으로 전락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은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국가정보원이 모든 국민들을 상대로 영장 없는 무차별적 감청과 금융계좌 추적을 할 수 있게 홱摸?법의 내용과 전혀 다른 거짓말로 공포마케팅에 열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용남 대변인은 "자신이 어느 선거구 예비후보라고 광고하는가 하면 자신이 쓴 책을 소개하거나 소설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등 온갖 추태를 보였다"며 "오늘 자정무렵 필리버스터가 끝난다고 해도 이런 개탄상황이 174시간이나 지속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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