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프랑스의 글로벌 리조트 전문개발업체인 피에르 바캉스 센터팍스(PVCP)가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조감도)에 초대형 리조트를 건립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센터팍스가 동부산관광단지 내 리조트 개발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최근 제출했다고 1일 발표했다. PVCP가 지난해 5월 프랑스에서 부산도시공사와 동부산관광단지 투자를 위한 상호협약(MOU)을 맺은 지 9개월 만이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PVCP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37만793㎡에 총사업비 5945억원(토지비 2326억원, 공사비 등 3619억원)을 들여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리조트는 개발 대상 부지를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약돌과 나무, 파도를 테마로 리조트 900실을 짓는다. 대규모 실내 워터파크와 레저센터, 스카이 레스토랑, 프랑스풍 야외시장, 농장체험 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및 수영장, 스파 시설 등도 포함하고 있다.
PVCP는 대부분 건물이 3층 이하(최고 9층)의 저고도·저밀도 개발 계획을 수립해 정통 유럽식 휴양공간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PVCP는 리조트의 설계와 건축 기간을 3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개장 첫해 방문객은 160만명, 개장 10년 후에는 245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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