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 기자 ] 여행용 가방으로 유명한 쌤소나이트인터내셔널이 미국 고급 가방브랜드 ‘투미(Tumi)’로 알려진 투미홀딩스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투미 시가총액(14억달러)에 프리미엄을 얹어 20억달러(약 2조5000억원) 정도에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이르면 이번주에 두 회사가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1975년 설립된 투미는 여행가방, 서류가방, 태블릿 케이스 등을 주로 생산한다. 작년 매출은 5억4770만달러, 순이익은 6300만달러였다. 1910년 미국에서 설립된 쌤소나이트는 세계 최대 여행용 가방회사다. 시가총액은 40억달러 이상이며 2014년 매출은 24억달러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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