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께 대표주관사 선정할 듯
국내 상장에 무게 중심...시장은 미정
밸류에이션은 10조 안팎
이 기사는 03월03일(18: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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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게임 1위 업체 넷마블게임즈가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 4곳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2곳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등 외국계 증권사 2곳을 상장 주관사로 이날 결정하고 결과를 통보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들 증권사들에 대해 아직 대표주관사나 공동주관사 등 구체적인 역할은 부여하지 않았다. 넷마블게임즈는 일단 주관사단의 자격으로 이들과 상장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이르면 다음주께 대표주관사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넷마블게임즈는 이들 증권사를 포함해 국내 5곳, 외국계 3곳의 증권사로부터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받았다. 증권사의 제안을 일주일 동안 검토한 넷마블게임즈는 자사의 상장 계획을 가장 잘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제안을 한 증권사를 이날 주관사단으로 뽑았다.
넷마블게임즈는 향후 국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주관사단에 선정된 곳은 모두 국내 상장을 제안했으며 상장 작업을 담당하는 넷마블게임즈의 고위 관계자도 국내 증시 상장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넷마블게임즈는 미국 나스닥 등 해외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어놨지만 국내 증시가 게임업체에 대한 기업가치를 미국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다, 상장의 과실을 국내 투자자들과 나눌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국내 증시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 중에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중 어느 곳을 택할지는 향후 주관사단과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주관사들은 넷마블게임즈의 기업가치가 10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게임들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매출이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는데다 올해 새롭게 출시할 게임들이 대기 중인 것을 감안한데 따른 것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전체 주식의 20% 정도를 공모로 내놓는다고 가정하면 2조원 가량을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글로벌 유망 게임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데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서기열/나수지/정소람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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