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빠다코코낫' 등 제품 8종 가격 평균 8.4% 인상

입력 2016-03-04 12:16  



롯데제과가 일부 제품에 대해 탄력적 가격 조정을 실시한다. '빠다코코낫' 등 제품 8종 가격을 평균 8.4% 인상한다. 일부 껌과 초콜릿 제품은 가격을 인하한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자일리톨껌(리필)'과 '초코파이'를 가격 변동 없이 증량한 데 이어 4일 '롯데자일리톨껌' 용기제품도 가격 변동 없이 양을 늘리고 '가나파이'와 '청포도 캔디'도 증량한다.

'가나 프리미엄'은 가격을 인하한다. '가나 프리미엄'은 중량을 90g으로 유지하고 가격은 3000원에서 2500원으로 16.5% 인하한다. 자일리톨껌(용기 5000원)은 오리지널,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3종 모두 87g에서 91g으로 늘리고, 가나파이(5400원)는 384g에서 420g으로 늘린다.

청포도 캔디(2000원)는 119g에서 127g으로 중량을 늘린다. 이들 제품은 가격을 기존 그대로 유지해 g당 가격 인하율은 자일리톨껌 용기 4.5%, 가나파이 8.5%, 청포도 캔디 6.5%이다.

마가렛트는 씹는 맛을 좋게 하는 등 품질 개선을 위해 개당 중량을 9.5g 에서 11g으로 늘려 크기를 키우고, 가격을 4000원에서 4400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g당 단가는 5% 줄어든다. 팜온더로드 아몬드머랭도 가격을 5000원에서 4300원으로, 중량을 84g에서 78g으로 낮춰 g당 단가를 7.4% 인하키로 했다.

중량 변동 없이 가격 인상에 나서는 제품도 있다.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제크, 하비스트, 야채레시피 등 비스킷 5종은 권장소비자가격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파이류인 '갸또'는 3200원에서 3600원으로, 월드콘과 설레임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유통 환경 악화로 납품가가 계속 하락해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유지(2.2%), 전란액(4.5%), 포장재 필름(17.4%), 케이스(10.7%) 등 주요 원부재료비가 2011년에 비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

이들 제품의 g당 가격인상률은 롯데샌드 11.1%, 하비스트 2.7%, 야채레시피 5.4%, 제크와 빠다코코낫 16.7%, 갸또 12.5%, 월드콘과 설레임 각각 2%이다. 8종의 평균 인상률은 8.4%이다.

가격 변경 제품은 점포별로 재고 상태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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