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필리버스터로 수고한 의원 모두에게 건강보조식품인 황진단액과 친전을 보내드렸다"고 밝혔다.
토론에 참여 하지는 않았지만 필리버스터 전체 상황을 총괄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에게도 친전과 선물을 보냈다.
친전 등을 보낸 사람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민주 의원 27명과 국민의당 소속 주승용 문병호 권은희 김관영 최원식 의원 등 5명, 정의당 소속 심상정 정진후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의원 등 5명과 무소속 전정희 의원으로, 총 38명이다.
김 대표는 참여 의원들에게 보내는 친전에서 "의원님의 감동적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단계 도약했다"며 "본회의장의 고요한 외침이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세력에게 얼마나 위력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역사였다.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신심을 심어준 쾌거였다"고 격려했다.
한편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야권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을 놓고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갤럽이 이날 밝혔다.
갤럽이 지난 2∼3일 전국의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잘한 일', 38%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2%는 평가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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