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관료·학자 중 저울질
금융위, 고승범 위원 추천할듯
대한상의, 명망가 찾기 고심
[ 황정수 / 조진형 기자 ]
다음달 20일 금융통화위원 일곱 명 중 네 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후임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한은은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들의 후임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최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대한상공회의소 등 각 금통위원 추천 기관에 발송했다. 금통위원 일곱 명 중 하성근 위원(금융위 추천) 정해방 위원(기재부 추천) 정순원 위원(대한상의 추천) 문우식 위원(한은 추천) 등 네 명의 임기가 다음달 20일 끝나기 때문이다. 한은법상 금통위원 임기 만료 30일 전까지 한은은 각 추천 기관에 후임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
한은은 각 추천 기관이 후보 한 명씩을 추천하는 공문을 보내오면 이를 모아 인사혁신처에 보내 임명을 요청하게 된다. 최종 임명은 대통령이 한다.
금통위원은 선망의 자리다. 정권 변화와 관계없이 4년 임기를 보장받는다. 연봉은 2억6670만원(2014년 기준)이고 집무실과 전용차도 제공된다. 임기 동안 통화신용정책만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
이미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기재부는 관료 출신과 학계 출신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료 출신으론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등이, 학계 인사 중에선 김인철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정식 연세대 교수, 이상빈 한양대 교수, 이종화 고려대 교수, 이지순 서울대 교수, 박상용 연세대 교수, 오정근 건국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 상임위원(1급)은 유력한 금융위 추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상의와 한은 역시 명망 있는 통화신용정책 전문가를 추천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황정수/조진형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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