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이번 주(3월7일~11일) 국내 증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성장 기대주(株)와 해외사업 전망이 밝은 업체들을 꼽았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는 KDB대우증권의 주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코오롱인더의 산업자재 부문은 올해 수급 개선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학 부문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함께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는 패션 부문은 작년보다 낮은 기온에 양호한 판매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전 부문에서 제품 수급과 마진이 개선돼 성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동국제약을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 증권사는 "화장품과 헬스케어 사업의 고성장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화장품 제품 사업 역량이 뛰어난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반도체 장비 등을 생산하는 테라세미콘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테라세미콘은 삼성디스플레이 ?繡薩ㅄ牡結윳?OLED) 관련 장비 점유율이 80%에 달한다"며 "향후 3년간 OLED 투자 시기에 진입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해외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은 업체들이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이란 경제제재 해재로 수혜가 기대되는 대림산업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대림산업은 이란 건설시장 부활의 최대 수혜 업체"라며 "러시아 진출 등 수주지역 다변화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저유가로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건설과 유화 등 전방위적인 실적 개선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7% 급증한 389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주목했다. 이 증권사는 "북미 케이블 업계가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DOCSIS3.1)을 도입하면서 라우터(네크워크 중계 장치)에 대한 교체수요가 생겼다"며 "신규 거래 확보로 중국법인의 적자폭 축소 등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KDB대우증권은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휴비츠를 주간 추천 종목에 선정했다. 중국 안경 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는 "중국의 눈 관련 헬스케어 시장은 성장을 시작한 단계"라며 "중국의 65세 노인 비중이 2010년 8.2%에서 2040년 23.1%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규모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이밖에도 호텔신라 GS건설 한국전력(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코스맥스 성광벤드(하나금융투자), 포스코 LG상사(현대증권), 한국항공우주 BNK금융지주(유안타증권) 등을 추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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