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남태평양 환상의 섬 사모아로 오세요

여행 플러스

사모아관광청, 亞 최초 한국에 개소
대표엔 박재아 전 피지관광청 지사장



사모아관광청의 아시아 첫 사무소가 국내에 문을 연다. 사모아관광청은 2016년을 ‘사모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박재아 전임 피지관광청 지사장(사진)을 사모아관광청 한국사무소의 대표로 임명했다.

26세에 주한 피지관광청 지사장을 맡았던 박 대표는 지난 13년 동안 피지와 남태평양 지역 마케팅에 앞장서온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지역학,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광고·홍보를 전공했다. 사모아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일본시장도 아우르게 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해외 관광청이 일본에 지사를 두고 한국을 함께 담당했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사모아는 피지에서 북동쪽으로 1140㎞ 떨어진 남태평양 중부의 섬이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TV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보물섬 인 사모아’ 편에 등장해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매력을 선보였다.

남들과 다른 여행을 원하는 한국 신혼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사모아는 해외에선 차세대 인기 휴양지로 이미 오래전부터 각광받아 왔다. 화산 폭발로 생긴 천연 수영장 ‘토 수아’를 비롯해 열대우림 속 ‘아푸 아아우 폭포’, 거대한 물줄기가 솟아나오는 ‘블로홀’ 등의 명소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한국에서 사모아까지 가려면 지금까지는 통상 피지를 경유했기 때문에 피지관광청이 사모아를 연계상품으로 홍보해왔다. 하지만 사모아관광청은 올해부터 한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한국사무소를 열었다는 설명이다.

한국사무소 개설을 기념해 사모아관광청은 올해 한국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사모아의 대표 관광지 ‘토 수아’를 포함한 무료 일일투어를 시행한다. 사모아관광청은 사모아 상품을 판매할 국내 여행사의 신청을 받고 있다. 메일(samoatravelkorea@gmail.com)로 회사 소개와 함께 신청하면 관광안내 자료와 사진 등을 보내주고 함께 일할 현지 여행사 연결도 해준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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