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대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맞대결서 나란히 2타수 무안타 교체

입력 2016-03-07 09:07  

추신수 이대호 (사진=방송캡처)

추신수 이대호 맞대결 2타수 무안타 기록 후 교체

추신수와 이대호가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무안타를 기록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이대호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애틀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어냈을 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 역시 텍사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이날 선공에 나선 시애틀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아낸 뒤 2사 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유인구 3개를 잘 골라내 볼넷을 얻어냈다. 이대호는 3회초 1사에서는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 스티브 존슨을 맞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약 142㎞짜리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1, 3루에서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 필 클레인의 3구째 148㎞ 직구에 배트를 휘둘렀다가 1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이대호는 7회초 1사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대타 다리오 피자노와 교체됐고, 시범경기 타율 0.333(3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에서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텍사스는 1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도루사한 데 이어 추신수가 또다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 수비 때 유망주 노마 마자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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