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 주도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거부했으나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통합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된다.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란 안 대표가 작년 11월 더민주 탈당 전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당시 무소속 상태로 있던 '천정배 신당'과의 통합을 추진하자며 제안한 해법이다.
김 위원장은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야권이 개헌저지선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여당이 개헌선을 넘어설 때 이 나라와 국민이 감당해야할 끔찍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이 개헌저지선 이상을 지키는 일은 나라와 국민과 역사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우리 당만 생각하는 정치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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