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실수로 다쳐 입장 난처
[ 이관우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2승 고지에 안착한 장하나(24·비씨카드·사진)가 세계랭킹을 10위에서 5위로 다섯 계단 끌어올렸다.
장하나는 7일 발표된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에서 6.09점을 받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HSBC위민스챔피언스 제패로 0.96점을 추가한 결과다.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인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두 번째로 높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코리안 빅4’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주 빅4에 들었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하락하며 빅4에서 밀려났다.
올림픽 출전이 처음으로 가시권 안에 들어온 장하나는 그러나 마냥 웃을 수 없는 처지다. 지난 2일 HSBC위민스챔피언스 대회 출전을 포기한 전인지의 부상이 장하나의 아버지가 실수로 놓친 가방에 부딪힌 탓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사고 1주일이 다 돼가지만 양측은 ‘충분하고 적정한 사과’를 했는지를 놓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전인지 측은 “진정성 있는 사 倖?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반면 장하나 측은 “여러 차례 미안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장하나는 이와 관련, “전인지의 부상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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