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자객공천'이야말로 국민배신공천"이라며 "정권의 폭주에 비타협적으로 맞선 야당 의원들을 탄압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고 상향식 공천 약속도 완전 파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 저를 포함해 우리 당 의원 10여명이 여당의 자객공천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의 자객공천의 리스트는 청와대가 보증해주는 '진실한 야당 의원 리스트'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박정희 대통령은 제7대 총선에서 '김대중을 막을 수 있다면 여당 의원 10명이든 20명이든 떨어져도 상관없다'며 온갖 무리수를 범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시계를 40년 전으로 퇴행시키더니, 이젠 선거운동마저 50년 전으로 퇴보시키는 것이 이 정권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