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박병호, 미국에서 '대박'… 국가대표 중심 타선 나란히 홈런포 가동

입력 2016-03-08 13:38   수정 2016-10-26 23:01



박병호에 이어 이대호도 홈런을 기록, 미국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8회 말 솔로아치를 그렸다. 미국 프로야구 데뷔 이후 첫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시범경기에서 반드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이대호는 이번 홈런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이어서 의미가 크다. 플래툰 시스템 적용이 유력시 되는 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이대호에 앞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7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다.

MLB닷컴은 "높이 떠간 공이 바람을 뚫고 117m 이상을 날아 관중석에 안착했다"며 박병호의 힘에 주목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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