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2년 만에…전셋값이 분양가 추월한 단지 속출

입력 2016-03-09 18:13  

4300가구 DMC파크뷰자이
4억8000만원에 분양한 84㎡
전셋값 5억3000만원까지 솟아

자곡동 래미안·김포 운양동도
전셋값이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 문혜정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입주 2년여 만에 전세보증금이 분양가격을 뛰어넘는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집주인은 세입자가 낸 보증금만으로 분양받은 아파트 대출금을 모두 갚을 수 있는 셈이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가재울뉴타운4구역)는 작년 10월부터 5개 단지 4300가구의 입주가 시작된 뒤 전용면적 84㎡ 전세보증금 시세가 최근 5억30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됐다. 2013년 분양 당시 같은 크기의 주택이 4억8000만원부터 5억원 초반대(발코니 확장 비용 제외)에 분양된 점을 감안하면 전셋값이 분양가를 넘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은 아직 조합원 청산 매물이 소폭 남아 있긴 하지만 MBC YTN 등이 이사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가까워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집값은 분양 2년여 만에 6억원으로 올랐다.


올여름부터 ?번째 전세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옛 강남보금자리) ‘자곡 래미안 힐즈’는 전용 102㎡의 전세보증금이 8억5000만원에 달한다. 2012년 분양가격이 저층은 7억원대 후반, 고층은 8억2000만원(발코니 확장 비용 제외)에 채 미치지 못했다.

2013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돼 작년 말부터 두 번째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경기 김포시 운양동(풍경마을) 반도유보라2차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용 59㎡의 전세 매물은 2억4000만~2억5000만원에 나와 있다. 2011년 분양가(2억2700만~2억3400여만원)보다 1000만~2000만원 더 비싸다.

윤지해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2년 단위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분양가격과 전셋값 차가 수천만원에 불과한 새 아파트들도 서울 파주 김포 광교 등지에 여럿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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