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 한경 머니로드쇼 "저금리 평생 대비를…은퇴 시점엔 자산 지키는 게 중요"

입력 2016-03-09 19:30  

하루라도 일찍 은퇴 준비를 ISA 등 절세상품도 관심을


[ 오경묵 기자 ]
“은퇴 준비의 핵심은 정기적으로 나오는 평생 소득을 미리 최대한 확보해 놓는 것입니다.” (우상욱 삼성생명 대구FP센터 팀장) “금융시장이 요동칠수록 돈을 벌기 위한 투자보다 지키기 위한 투자에 더 신경써야 합니다.” (김희주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이사)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호텔에서 9일 열린 ‘2016 한경 머니로드쇼’ 행사에 강사로 나선 재테크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에 하루라도 일찍 은퇴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후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우상욱 팀장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연금을 기초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은퇴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주 이사는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유망상품 투자전략을 설명하면서 “채권혼합?펀드를 통해 채권과 주식을 6 대 4 비율로 투자한다는 원칙만 지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채권혼합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은 한 차례밖에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자산 가격 상승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낙폭의 깊이와 속도에 집중해야 한다”며 “일생을 두고 저금리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 상품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욱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동산자문팀장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집주인 리모델링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오래된 집을 고쳐 임대하면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박 팀장은 “지난해 대구 아파트 시장이 가장 뜨거웠지만 과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아파트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간 만큼 전망보다는 정책 변화에 비중을 두고 투자 포인트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작년보다 두 배나 많은 400여명이 몰렸다. 초저금리 시대의 가계 자산관리와 재무설계 노하우, 금융·부동산 투자전략을 고민하는 50~70대의 중장년층이 많았다. 참석자들은 대구·경북지역 부동산 시장을 집중 분석한 마지막 강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질문을 쏟아냈다.

강연에 앞서 1 대 1 재무상담에 나선 정연우 교보생명 매니저는 “대내적으로는 국회의원 선거, 대외적으로는 중국 유럽 일본 등의 경기 전망과 이에 따른 재테크 전략을 묻는 참가자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牡?강연은 10일 울산 MBC 컨벤션 안젤로홀에서 진행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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