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둘러보고 "잘 되겠다" 확신
갤럭시 클럽, 해외 도입 계획
[ 박희진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은 10일 "갤럭시S7에 대한 뜨거운 시장 반응에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주요 시장을 직접 둘러본 그는 "전작보다 반드시 잘 팔린다"는 확신을 갖고 돌아왔다.
고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갤럭시S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사업부장으로서 현장 반응에 흥분하거나 들뜨면 안 될 것 같아 매우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동시에 예약 판매 분위기로 불거진 판매 우려를 일축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지난해 갤럭시S6 예약 판매 당시 만큼 폭발적인 반응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글로벌 시장을 둘러본 결과 예약 판매 숫자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성적이 공개될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11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고 사장은 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유럽과 중국,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직접 방문했다. 특히 해외에서 삼성전자를 대신해 제품을 판매할 파트너사들을 만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일에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갤럭시S7·S7 엣지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해에 직접 가서 행사를 진행했다"며 "지난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고전했던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행사가 끝나고는 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중국 파트너사들의 임원 뿐 아니라 유통점주까지 직접 만나 현장 분위기를 살피는 열정을 보였다. 현지 마케팅 계획과 매장 상황 등을 살펴본 결과 중국에서도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글로벌 판매 목표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작 갤럭시S6보다는 반드시 좋을 것이라는 게 고 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책상 앞에 앉아서 보고 받고 판단한 게 아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확신한 것이기 때문에 믿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7 출시와 함께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갤럭시 클럽은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클럽은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1년마다 최신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다. 단말기 교체 뿐 아니라 수리비용 할인과 제품 클리 ?등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고 사장은 "우리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갤럭시 클럽을 기획했다"며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남다른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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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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