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레이텍은 우리이앤엘이 현재 중국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양저우 우리전자의 지분을 일부 인수해, 두 회사의 합자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조인트벤처 출범으로 우리이앤엘은 LED 칩을 비롯해 패키지(PKG) 및 모듈까지 핵심 원자재 조달과 제품 생산을 중국 현지에서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LED 업체 대비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칩 생산 단계부터의 공동 개발로 기존 완제품 칩을 공급받아 패키지와 모듈을 생산해 생기는 하이엔드 제품 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칩 공급원을 중국 현지에서 확보하게 된다.
엔레이텍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LED 전문기업이다. 중국 최대 TV 고객과 투자업체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플립 칩과 버티컬 칩 등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중국 현지 조인트벤처를 차세대 LED로 각광받는 CSP(Chip Scale PKG) 및 각종 조명용 모듈과 완제품 일괄 생산기지로 확장한다는 목표"라며 "이번 계약 체결을 첫걸음으로 국내외 LED 매출 확대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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