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달 21일 미디어 행사를 열기로 하고 언론매체들에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미국정보기술(IT)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이 행사는 미국 태평양 서머타임 시간으로 21일 오전 10시, 한국 표준시로 22일 오전 2시에 시작된다. 행사장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회사 본부 사옥의 타운홀 강당이다. 애플은 초청장에 "Let us loop you in." 문구를 넣었다.
애플은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나 IT업계에서는 애플이 4인치 화면을 가진 가칭 '아이폰 SE', 아이패드 에어 2 후속 제품인 9.7인치 아이패드, 신형 애플 워치 밴드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 SE는 2년 반 전에 나온 아이폰 5s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A9 칩 탑재, 카메라 성능 개선,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애플 페이 지원 등이 이뤄져 최신 기종에 걸맞은 수준으로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9.7인치 아이패드는 펜 모양 입력기인 애플 펜슬을 지원하고 스피커 4개와 스마트 커넥터가 달리는 등 지난해에 나온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서 선보인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 워치용 밴드로 나일론 재질의 밴드나 스페이스 블랙 밀라니즈 루프 등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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