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내일 알파고와 마지막 5국을 치른다.
오는 15일 오후 1시 이세돌 9단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마지막 다섯번째 대국을 펼친다.
1, 2, 3국에서 내리 패한 뒤 4국에서 절묘한 묘수로 불계승을 거둔 이세돌은 초반 안정된 포석으로 실리를 확보한 뒤 중반 이후 상대를 흔드는 전략으로 2연승에 도전한다.
4국에서 이세돌이 백 78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수를 둔 이후, 알파고가 실수를 연발한 약점을 파악한 만큼 이세돌은 5국에서도 비슷한 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세돌은 4국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5국에서는 자신이 흑으로 두겠다고 제안했고 알파고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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