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6개 계열사에서 대졸신입사원(3급)을 뽑는다. 채용 전문가들은 상반기 대졸공채 규모는 30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서류접수가 끝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직무적합성 평가를 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4월17일에 시행된다. 삼성전자 지원자 중 S직군(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은 GSAT 대신 ‘SW역량테스트’를 치른다. 채용전형은 서류지원→직무적합성 평가(이공계 전공 학점·인문계 직무 에세이)→GSAT→심층면접(삼성생명 1박2일 면접, 삼성화재 종일 면접 등), 창의성 면접→건강검진 등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대학생 인턴도 11개 계열사에서 모집 중이다.
CJ그룹은 10개 계열사 100여개의 직무에 걸쳐 1000명 안팎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대졸공채 서류 접수는 일반전형과 글로벌전형으로 나눠 받는다. 일반전형은 어학성적 기재란은 있으나 어학성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전형은 어학을 포함한 글로벌 역량 중심으로 평가해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대졸공채와 함께 인턴, 전역장교 공채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11개 계열사에서 채용을 한다. 현대차는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고 기아자동차는 인턴을 모집 중이다. 기아차는 생산기술, 생산, 품질 분야는 국내전형으로, 해외영업·마케팅 분야는 글로벌전형으로 인턴을 뽑는다. 글로벌전형 지원자는 미국 및 중국 대학 재학생으로 한국어로 의사소통과 문서 작성이 가능해야 한다.
SK그룹은 8개 계열사에서 신입(SK네트웍스·하이닉스·케미칼)과 인턴(SK이노베이션계열·텔레콤·케미칼·E&S·C&C) 1000명을 뽑는다. SK텔레콤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50%다.
LG그룹은 8개 계열사에서 신입, 인턴, 산학장학생 등을 뽑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이공계(HW, SW, 기구) 지원자는 개론 수준의 직무지필시험을 친다. 재무직무도 회계시험을 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어학성적 삭제에 이어 학점란까지 없앴다. LG유플러스는 영업 및 네트워크 분야 인턴(4주)을 뽑는다. 16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리는 잡페어 참석자에게는 서류전형 가산점을 준다. 서브원은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사업부 영업·구매 분야의 인턴을 뽑는다. 4주간 인턴 뒤 부서에 배치한다. 롯데그룹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대졸공채·인턴 원서를 받는다. 지방대 출신 30%, 여성 인재 40% 이상을 채용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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