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알파고가 제4국의 패배 결과를 분석해 15일 제5국을 맞아 실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것.
하지만 제4국 때 알파고가 계속해서 이해할 수 없는 악수를 둔 것은 기계학습(머신러닝)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금세 고칠 수 있는 버그는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알파고가 하루 만에 급격하게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바둑 실력이 더 좋은 또 다른 알파고 버전이 제5국에 등판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돌고 있지만 구글 측에서 이미 제4국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대국에서 같은 버전의 알파고를 쓴다"고 밝힌 상태다.
따라서 더 강력해진 알파고의 등장 여부는 대국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결은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펼쳐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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