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타율 0.22로 하락

입력 2016-03-15 08:25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이틀 연속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한 번도 치지 못했다.

이대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이대호가 만난 선발투수는 애리조나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였다.

0대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이 3회초 루이스 사르디나스의 3루타와 카일 시거의 투런포로 3대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이대호는 2사 3루에서 흔들리던 그레인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친 이대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사 주자 없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대니얼 허드슨의 시속 95마일(약 153km) 초구를 공략한 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3대4로 끌려가던 6회말 헤수스 몬테로에게 1루수 자리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이틀 연속 침묵한 이대호의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로 내려갔고, 시애틀은 3대8로 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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