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원 부산도시공사 사장(64·사진)은 16일 “해운대 일대를 이어 부산의 관광산업을 선도할 동부산관광단지가 조금씩 명품 관광단지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고, 서부산권은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동부산관광단지는 테마파크, 아쿠아월드, 국립부산과학관, 랜드마크호텔 등 34개의 도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총 34개 시설 중 투자가 확정된 시설은 21개 시설 162만㎡다. 곽사장은 “협상 중인 테마파크와 작년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프랑스 센터팍스사 부지(6개 시설) 87만㎡가 순조롭게 팔린다면 28개 시설 249만㎡(8566억원)가 매각돼 면적의 92%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관광단지의 선도사업으로 들어선 109만㎡규모의 18홀 규모의 해운대CC골프장은 2014년 11월 완공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국립부산과학관은 동남권 최대의 과학문화 시설로 개관 20일만에 관람객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는기록을 세웠다. 아쿠아월드는 아시아 최초·최대의 인공 수족관을 2017년 착공하기로 하고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곽 사장은 “부산의 핵심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성장을 위해 해운대 반여동에 반여첨단산업단지(센텀2)를 준비하고 있다”며 “1조40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융합부품소재와 관광마이스, 영상·컨텐츠 중심의 업체들을 유치하고, 산업·연구·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부터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그는 “반여단지는 해운대 센텀시티를 시작으로 수영강을 따라 첨단 ICT 벨리가 조성되면서 창업생태계 조성과 젊은 인재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부산권은 그동안 부족했던 공단부지를 제공해 여유가 생긴 만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복합지구 조성쪽으로 방향을 틀어 연구개발(R&D)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서부산권의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464만㎡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조선과 해양, 기술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 것입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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