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제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아에스티는 제3기 영업보고에서 2015년에 매출 5679억원, 영업이익 543억원과 영업이익률 9.6%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 제2기 현금배당액 750원에 비해 5% 증가된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됐다.
또 사내이사로 강수형 사장과 김학경 영업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한국오츠카제약의 엄대식 회장, GSK 한국법인의 홍유석 사장, 상근감사로 박경준 회계사가 신규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정석 부회장, 사외이사로 경희대학교의 김근수 교수가 재선임됐다.
주총 의장인 김원배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2015년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연구개발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임직원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유럽 판매지역 확대,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미국 임상2상 성공,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유럽 임상1상 성공 등 다수의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제약산업은 연구개발의 세계화와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 확보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동아에스티는 2016년 중점 과제로 연구개발의 글로벌 역량 강화, 국내 시장에서 전문의약품의 매출 회복,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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