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예비군 '목맴사'…"폭행이나 외압 흔적 없어"

입력 2016-03-18 14:22   수정 2016-03-18 15:15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실종됐다가 1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신원창씨(29)의 부검 결과가 '목맴사'로 나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목맴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며 폭행이나 억압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또 매듭이 복잡하고 정교해 보이긴 하나 스스로 묶을 수 있는 형태라는 소견도 나왔다.

신씨 시신에서는 5개의 로프와 1개의 광목(넓은 면직물)이 발견됐다. 로프는 각각 목, 양손, 가슴, 양발 등을 결박하는데 사용됐다.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군복에도 별다른 손상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경찰은 신씨가 숨지기 전 기계실 안으로 자기 의지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 배낭 안에서는 목을 맬 때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로프가 다량 발견됐다.

신씨는 전날 오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 주차장 귀퉁이 기계실에서 군복을 입고 목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신씨는 양손은 흰색 로프로 뒤에서 결박된 상태였으며, 양발과 가슴도 묶여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양손·발·가슴 등 3곳의 결박이 한 로프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각각 摸?로프로 이뤄져 스스로 결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살과 자살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며 "실험 결과 목을 매면서 양손과 발, 가슴 등을 스스로 결박하는 것은 불가능하진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