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주파수 경매전쟁 개막

입력 2016-03-18 17:57  

미래부, 내달 말 경매 진행

실제 낙찰가 최소 3조 웃돌 듯



[ 김태훈 기자 ] 낙찰가격이 3조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막을 올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2016년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계획’을 확정해 관보에 게재했다. 4월18일까지 이통 3사로부터 주파수 할당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말 경매를 진행하는 일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파수는 총 140메가헤르츠(㎒) 폭이다. 대역별로 △700㎒ 대역에서 40㎒ 폭 △1.8기가헤르츠(㎓) 대역에서 20㎒ 폭 △2.1㎓ 대역에서 20㎒ 폭 △2.6㎓ 대역에서 각각 40㎒ 폭, 20㎒ 폭 등 총 5개 블록(대역)이다

5개 대역을 합친 최저 경매가격은 2조5779억원에 달한다. 이 가격은 경매의 출발선이기 때문에 주파수 확보 경쟁이 붙으면 실제 낙찰가는 3조원대를 웃돌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매는 50회차까지 참가자들이 동시에 오름입찰(호가)을 벌이다가 그래도 낙찰되지 않으면 마지막 밀봉입찰 방식으로 주인을 결정한다. 특정 사업자의 주파수 독식을 막기 위해 낙찰 총량을 사업자당 최대 60㎒ 폭으로 제한했다. 700㎒와 2.6㎓의 광대역(40㎒) 2개 블록 및 인접 대역과 묶어 광대역화가 가능한 2.1㎓ 대역(20㎒) 등 3개 블록은 사업자당 한 개씩만 할당받을 수 있다.

올해 주파수 경매에서는 주캬嗤?따낸 사업자의 기지국 등 투자의무를 강화했다. 미래부는 투자 활성화와 빠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파수 할당 후 4년차까지 광대역 주파수는 최소한 6만8900국, 협대역은 4만2400국 이상 기지국을 구축하도록 했다. 현재 이통사들이 전국망 기준 13만개 기지국을 운용하는 것을 감안해 각각 65%와 40% 수준으로 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경매를 통해 6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가 일어나 침체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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