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교과서 77%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확정·공표한 고교 1·2학년용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에 따르면 전체 검정대상 사회과 교과서의 77%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중’이라고 기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2년 검정결과 발표 때는 39종 중 27종(69%)가 ‘죽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았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4년 1월 중·고교 학습지도요령서 해설서 개정 당시 독도 영유권 기술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지난해 초·중학교 교과서 검정에 이어 올해 고교 교과서 검정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이 크게 강화됐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은 대체로 기존 수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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