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교과서 77%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것에 우리 정부가 항의했다.
지난 18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확정·공표한 고교 1·2학년용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에 따르면 전체 검정대상 사회과 교과서의 77%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중’이라고 기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포함해 왜곡된 역사관을 담은 고교 교과서가 또다시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강력히 개탄한다.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외교부는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이번 검정 결과에 항의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검정결과 발표 때는 39종 중 27종(69%)가 ‘죽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았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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