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12%) 내린 1989.76에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만에 하락한 것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 강화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뒤 개장 20분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2003.12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외국인이 팔자 전환 하고 기관도 순매도세를 이어가자 상승폭을 빠르게 되돌리며 1990선마저 내줬다.
장 오후 들어 외국인이 다시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관은 홀로 31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중에선 금융투자 보험 투신 사모펀드 등이 매도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0억원, 14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11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했고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포스코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LG화학 포스코 SK텔레콤 등도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 가까이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2% 상승했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네이버 신한지주도 올랐다.
대한전선은 관리종목 지정 해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 가까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하락했다.
한미약품은 성장호르몬 치료제(HM10560A)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전날보다 2.6포인트(0.37%) 내린 692.4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 568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692억원 매수 우위였다.
종목별로 푸른기술은 중국과 홍콩을 잇는 고속철 건설 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성엘에스티는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하는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17%넘게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163.5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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