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하계 기간 20개 중국 노선에서 부정기편 운영
[ 안혜원 기자 ] 봄기운이 다가오기 시작한 이때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벌써부터 여름 맞이에 준비에 나섰다. 6~7월에 이용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하계 시즌에 맞춰 신규 및 부정기 노선을 확대하는 등 여름 휴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분주하다.
이는 여름철 늘어나는 국내외 항공 여객 수요를 조기에 잡아 하계 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은 6~7월 얼리버드 항공권 판매를 개시했다.
티웨이항공은 7월에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오는 27일까지 특가 판매한다. 대상은 김포, 대구 등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 노선과 인천과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여행 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7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국제선은 7월1일부터 7월21일까지다.
국내선 편도 운임은 주중 1만5900원, 주말 2만1900원부터다. 국제선은 최저가 운임으로 후쿠오카행 6만3000원, 호찌민행 8만8000원, 괌행 12만2110원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6월에 탑승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 행사를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 국제선 항공권은 지난 9일 판매 완료했고, 국내선은 판매 중이다.
특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최저가 김포~제주 1만8000원, 부산~제주 1만8500원 등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음달 초 7월에 이용 가능한 얼리버드 항공권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LCC는 노선 확대에 나섰다. 진에어는 인천~사이판 노선을 오는 6월9일부터 운항한다. 항공권 판매는 21일부터 시작했다.
진에어는 183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노선으로 진에어는 하계 시즌 대양주 노선에만 약 13만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진에어가 운항 중인 대양주 노선은 지난 2010년 4월 취항한 인천~괌 노선이 유일하며, 인천~사이판 노선이 운항을 시작하면 대양주 노선은 두개로 늘어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인천~사이판 신규 노선을 운항하게 됨에 따라 하계 시즌 고객들의 스케줄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하계 기간 동안 중국 여행객을 겨냥해 중국 10개 도시와 마카오 등을 취항하는 부정기편을 운영한다. 오는 3월28일부터 10월28일까지 청주, 제주 등에서 출발하는 20개 노선에서 총 283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부정기 노선이 추가되면 하계 시즌 동안 제주항공은 총 25개의 중국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계절에 따라 수요가 극명하게 갈리는 노선의 경우 부정기 운항을 통해 여행 편의를 돕고 있다"며 "부정기편을 운영하면서 중국 정기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확보할 수 있는 운항경력을 쌓고 운항기간 중 수요분석을 진행해 운항 확 肉㈉罐?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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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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