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산하 중견기업연구원은 21일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허리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견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중소·중견·대기업 성장생태계 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근로자 비중, 수익성, 임금수준 등에서 중소·중견·대기업 간 격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격차를 보면 2013년 기준 대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7%로 나타나 중견기업(4.1%)과 중소기업(3.2%)보다 높았다. 임금수준 격차는 2014년 제조업을 기준으로 봤을 때 중소기업의 1인당 급여가 대기업의 52.5% 수준에 그쳤다. 이는 독일이 73.9%, 영국이 85.3%인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전체 근로자의 44.2%는 종사자 9명 이하의 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대기업의 28.8%에 불과해 조사대상인 2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13.7%이지만 중견기업은 3.1% 수준에 그쳤다.
연구원은 이 같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경쟁 시장 인프라 구축 △인력 자본 등 주요 자원의 적절한 배분 △관련 규제의 과감한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승일 중견기업연구원장은 “각종 법령에서 누락된 중견기업 개념을 새로 넣어 경영 어려움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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