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2세 경영 시동…성기학 회장 차녀 지주사 대표로

입력 2016-03-21 21:39  

영원무역홀딩스 사장에 성래은


[ 임현우 기자 ] 영원무역홀딩스는 대표이사가 성기학 회장(69)에서 성래은 사장(38·사진)으로 바뀌었다고 21일 공시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아웃도어 의류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의 중간지주회사다. 성 사장은 성 회장의 3녀 중 둘째로, 이 회사의 ‘2세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의류분야의 대표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인 영원무역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영원무역 지분 50.52%와 영원아웃도어 지분 59.3%를 보유 중이다. 성 회장은 지주사 대표에선 물러나지만 영원무역 등 주요 계열사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성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2007년 회사에 합류했으며, 영원무역홀딩스 사장과 영원무역 전무를 겸직하고 있다. 그는 영원무역홀딩스의 기획 업무와 영원무역 OEM 사업의 영업·관리 분야를 맡고 있다.

성 회장의 장녀 시은씨(39)는 영원무역홀딩스의 대주주이자 그룹의 지주회사인 YMSA 지분을 갖고 사내이사를 맡고 있지만, 경영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딸 가은씨(35)는 영원아웃도어 상무를 맡아 노스페이스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회사 측은 성 회장이 핵심계열사인 영원무역의 대표를 유지하고, 경영 일선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만큼 당장 후계구도를 논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성 회장의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돼 신규 선임한 것”이라며 “성 사장과 성 상무가 맡고 있는 업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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