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3일 서울마리나에서 동양건설산업과 두호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두호마리나항만 개발은 국내 첫 민간제안 방식의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이다. 22만㎡ 부지에 1825억원을 들여 200척의 레저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숙박 및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해수부는 동양건설산업과 지난해 9월 협상을 시작한 이후 총 10차례의 실무협상과 본 협상을 거쳐 이번에 협약을 마무리지었다. 동양건설산업은 30년 동안 마리나항만을 운영한다. 박승기 해수부 항만국장은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해 침체된 포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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