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유통' 상장사 캔들미디어, 매물로 나왔다

입력 2016-03-22 18:28  

사모펀드·중국 투자자들 관심

매각가격 500억 넘을 듯



[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22일 오후 4시22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체인 캔들미디어가 매물로 나왔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캔들미디어 대주주는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경영권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캔들미디어 최대주주는 오픈이노베이션펀드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60.2%를 보유하고 있다. 이 펀드는 SK텔레콤이 2008년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억원을 출자해 세운 중소기업투자조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모펀드(PEF)와 한국 콘텐츠 관련 기업 투자에 적극적인 중국 투자자들이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 매각가격은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설립된 캔들미디어는 2003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국내 영화, 드라마 등 확보한 콘텐츠를 IPTV 케이블TV 등에 유통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문자천국’ 브랜드로 알려진 문자발송 서비스나 세종메가박스 경주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운영 사업도 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이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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