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활동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해단식 가져

입력 2016-03-22 19:04   수정 2016-03-22 19:05

●두 달여간 세계 30개국 113명 파견...태권도와 한국어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
●재단, 2009년부터 누적 파견 국가수 380개국, 총 1736명의 봉사단원 파견
●이중근 총재 "단순한 스포츠 종목 넘어 스포츠 문화로 세계 속에 뿌리 내릴 때"




[유정우 기자]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이중근)이 22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 3층 대강당에서 ‘제16기 동계태권도평화봉사단 해단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지난 1월 7일부터 약 두 달간 113명의 봉사단원을 세계 30개국에 파견,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수련과 한국어 교육, 한류문화 전파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중근 총재는 "자랑스런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민간외교로 국제교류에 기여한 여러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금은 우리의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 종목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고유의 문화로서 세계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태권도 문화와 스포츠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나눔을 통한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9월 설립된 비영리 민간 봉사단체로 현재까지 누적 국가수 380개국, 총 1736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해 태권도를 통한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신동윤 재단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해단식에는 이중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부영그룹 회장)를 비롯해 김기웅 고문(한국경제신문 사장)과 이희범 이사(LG상사 고문), 제프리 존스 변호사(김앤장) 등이 참석해 단원들을 격려했다.

부영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14개국 및 아프리카 등에 교육 기부와 한국의 졸업식 문화 전파 등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6년부터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태권도 경기장 건립과 발전기금을 지원하며 태권도와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해 4월엔 일본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6년간 WTF(세계태권도연맹)에 1000만달러(한화 약110억원)를 지원키로 하는 등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에 앞장서 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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