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현대증권 본입찰 참여 여부가 매각 절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본입찰 마감까지 예정대로 남은 수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사를 진행 중인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등 다른 입찰자들과 마찬가지로 입찰 희망자들 나름의 사정일 뿐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뿐 아니라 어느 곳이든 검토 결과 참여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겠다는 것.
이 관계자는 "다른 입찰 희망자들도 미래에셋증권과 마찬가지로 검토 결과 참여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룹의 매각 의지가 분명한 만큼 남은 시한까지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러나 이번 미래에셋증권의 본입찰 불참이 가격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인수후보로 부상했던 미래에셋증권이 빠지면서 다른 두 지주사한테 무게가 쏠리는 듯하다"면서 "지난 肉裡超?인수전에서 확인했듯 두 곳은 무리한 가격경쟁은 피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은 오는 25일 오후 6시 마감된다. 입찰 참여자들은 인수가격과 함께 보증금 300억원에 대한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대증권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현대엘레베이터는 본입찰 하루 전인 24일 기준가격을 밀봉, 금융기관의 금고에 보관한다.
현대증권 매각 인수전에는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외에 국내외 사모펀드(PEF)인 파인스트리트, LK투자파트너스, 글로벌원자산운용, 홍콩계 액티스 등 모두 6곳이 경쟁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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