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막말파문' 공식 사과…"인천 남구을 무소속 출마"

입력 2016-03-24 13:4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24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 남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간판을 내려놓고 윤상현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주민의 냉철한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기호 1번이 빠진 '오직 남구 윤상현'이라는 글씨만 적힌 현수막을 배경으로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의원은 "남구 주민들로부터 윤상현이 열정적으로 지역 주민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다시 인정받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김 대표를 향한 막말 파문과 관련해서는 억울함을 내비치면서도 자신을 죄인이라고 부르며 공식 사과했다.

윤 의원은 "누군가가 저의 사무실에 들어와 개인적인 전화통화 내용을 불법으로 녹취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실이 어찌 됐든 모든 게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막말발언이 불거진 후 윤 의원이 김 대표 자택을 직접 찾아가 개인적으로 사과한 것을 제외하고 공식 석상에서의 사과는 처음이다.

그는 "억울하기도 했고 할 말도 있었지만 당의 화합을 생각했다"며 "깊은 고뇌 끝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모든 과오를 안고 새누리당을 떠났다"고 말했다.

전일 윤 의원은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