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로쏘 사장 "피아트 500X, 컨트리맨보다 우수…올해 1200대 팔겠다"

입력 2016-03-24 14:04   수정 2016-03-24 21:22

FCA코리아, 500X 한국 가격 이탈리아보다 800만원 싸


[ 안혜원 기자 ] 파블로 로쏘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사장(사진)은 24일 "올해 신형 500X를 1200대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500X 발표회에서 "올해 500X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피아트 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FCA코리아는 판매 목표에 달하는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놨다는 설명이다. 로쏘 사장은 "판매 물량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본사와 소통을 거듭했다"며 "다행히 1200대 만큼의 물량은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자신했다. 이어 "판매를 원하는 분은 연락을 달라"며 "3일 안에 배달해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로쏘 사장은 또 "(본고장) 이탈리아와 비교할 때 한국 출시 가격이 약 800만원 더 낮다"며 가격 경쟁력을 자신감을 보였다.

FCA코리아는 이날 500X 경쟁 차종으로 미니 컨트리맨을 지목했다. 컨트리맨보다 500X의 공간 활용성이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FCA코리아 이사는 "500X 전장은 컨트리맨 보다 170mm 길고 실내 공간도 더 넓어 실용적인 측면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토 미션도 500X가 우수하다"며 "500X는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반면 컨트리맨은 6단"이라고 비교했다.

FCA코리아가 출시한 500X는 피아트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팝스타,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크로스 및 크로스 플러스 등 3개의 세부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2990만~39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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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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