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선6기 투자유치 10조원 돌파

입력 2016-03-25 07:26   수정 2016-03-25 16:12

경북도의 민선6기 투자유치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여세를 몰아 올해 3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6조원 추가 투자유치에 나선다.
홍순용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2014년 7월 이후 민선6기 투자유치실적이 2월말 현재 10조 4375억원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도는 신산업으로 육성중인 티타늄, 바이오 ·백신 산업과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호텔 리조트 등 복함관광레저산업 등 3대 핵심분야 기획 투자유치를 통해 올해 6조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한 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5조 641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은 신고금액 16억달러, 도착금액 13억달러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밝혔다.
도의 투자유치 실적이 이처럼 성과를 거둔 것은 한-중 FTA 체결로 유럽 및 미주 지역 기업들이 한국을 중국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중국 기업 역시 유럽 및 미주 진출 전진기지로 한국을 활용토록 한 전략이 주효했기때문이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미 투자한 기업 가운데 신?증설 투자기업의 증액투자를 이끌어 낸 것도 투자확대의 한 원인이 됐다”며 “신성장 동력산업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관광레저서비스산업에 투자 비중을 두고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을 최대한 연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경북도청의 안동이전으로 동해안 및 경북북부권의 관?리조트 산업 육성을 통한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는 영덕 고래불 관광단지,울진 오산리조트,감포 관광단지, 안동문화관광단지 등 4개 관광단지와 영덕 울진 상주 등 연수원과 숙박시설 중심으로 해외기업과의 유치를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어 관광 리조트부문에서만 1~2조원대의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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